갯벌이야기

 

 

갯벌에 사는 생물들

 

 

갯벌에서 크기가 1mm 이상 되는 동물들의 90% 이상은 조개나 고둥과 같은 연체동물, 갯지렁이와 같은 환형동물, 게와 같은 절지동물들이다. 이 밖에도 완족동물(예: 게맛), 극피동물(예: 가시닻해삼), 자포동물(예: 말미잘, 바다선인장) 등이 지역에 따라 다수 출현한다. 이들 갯벌동물들은 다른 육상동물이나 바다동물과 마찬가지로 갯벌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저마다 독특한 적응양식을 갖고 있다.

 

 

○ 갯벌에 사는 갑각류

게와 새우처럼 몸 바깥쪽이 단단한 껍질로 싸여 있는 동물을 갑각류라고 한다. 칠게, 길게, 방게 같은 게 종류는 물론 보리새우와 딱총새우, 갯가재와 바닷가재 등이 갑각류에 포함된다. 갑각류의 단단한 껍질은 척추동물의 뼈대 역할을 하며 그 안쪽에 근육과 기관이 붙어 있다.

갑각류는 몸이 자랄 때마다 낡은 껍질을 벗는 탈피를 하는데, 막 탈피를 끝낸 말랑말랑한 새 껍질은 곧 단단해진다.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도 탈피를 거치며 다시 자라나기 때문에, 위험에 처하면 스스로 다리를 끊고 도망가기도 한다.

 

달랑게낮에는 굴속에 숨어 있다가 주로 밤에 돌아다녀서 유령게라고도 부른다.

 

갯강구갯바위에서 살며, 죽은 동물이나 음식 찌꺼기를 먹는 바닷가의 청소부이다.

 

갯가재갯벌의 포식자로, 위협을 받으면 머리를 들고 맞서 싸우려 든다.

 

갯벌에 사는 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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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게

 

펄 갯벌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칠게는 물기가 많은 바닥에 70cm~90cm 정도의 깊은 굴을 파고 산다. 너비는 5cm 정도이고 몸통은 납작하고 네모나며, 몸과 다리에 털이 많다. 집게발은 분홍색도 있지만 대개 옅은 파란색이며 수컷의 집게발이 암컷의 집게발보다 훨씬 크다.

시력이 좋아서 물이 빠지면 먼저 긴 눈자루를 구멍 밖으로 내밀고 주변을 살핀 다음에 바깥으로 나온다. 갯벌 위에서는 잠시도 쉬지 않고 펄을 집어 먹는데, 이때 펄 속의 유기물을 긁어 먹고 나머지 흙은 뱉는다. 식사 중에도 자기 구멍에서 멀리 떨어지는 법이 없으며,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면 크게 다툰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갯벌에서 칠게들이 다리를 넓게 벌리고 서서 일광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햇살 아래에서 온몸의 진흙이 하얗게 말라붙을 때까지 기다리는데, 이렇게 해서 진흙 속에 있는 기생충을 모두 죽이는 것이다. 일광욕이 끝나면 굴속에 들어가 몸을 다시 적신 다음, 몸의 털을 손질하며 흙을 털어 낸다.

 

일광욕을 하고 있는 칠게 한때 우리나라 갯벌에 차고 넘칠 만큼 많은 생물이었지만, 낙지 등 다른 생물을 잡는 데 미끼로 사용되기 시작하며 마구잡이 포획으로 그 수가 많이 줄었다.

 

 

 

 

방게-tile.jpg 방게

 

방게는 주로 펄 갯벌의 상부나 염생 식물이 자라는 강 하구에 살기 때문에, 갯벌 주변에 쌓은 제방 밑이나 갈대 군락지 바닥의 구멍을 파 보면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참방게, 수동방게 등 다섯 종의 방게 아종이 살고 있지만, 서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방게는 몸통 너비가 4cm~5cm 정도로 칠게와 비슷하며 사각형이고, 등에는 H자 모양의 홈이 뚜렷하다. 눈 밑에 10개~20개의 돌기가 있고, 집게발이 다른 게보다 훨씬 두껍고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크고 강한 집게발을 이용해 굴을 파고, 굴을 팔 때 나온 흙은 구멍 둘레에 성벽처럼 쌓아 놓는 습성이 있다. 

종종 자신의 힘을 과시하듯 두 집게발을 갯벌 위에 세우고 서 있는데, 그 모습이 싸움에 나선 장수처럼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도 방게는 같은 게는 물론 다른 갯벌 생물들과도 다투는 일이 많고, 심할 때는 집게발이 잘려 나갈 정도로 격렬하게 싸워서 갯벌의 깡패라고도 불린다.

펄이나 풀을 먹기도 하지만, 싸움을 좋아하는 성격 그대로 자신보다 작은 생물은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갯벌의 대표적인 포식자이다. 심지어 동족인 어린 방게까지 잡아먹을 만큼 식성이 좋다. 또 방게는 맛이 좋아서 식용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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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게

 

수컷의 갑각길이 20mm, 갑각너비 약 32mm이며 갑각은 앞이 넓고 뒤가 좁은 사다리꼴이다. 이마는 좁고 길게 아래쪽으로 튀어나왔으며 눈구멍은 넓고 눈자루는 길다. 암컷의 양 집게다리는 작고 대칭이고 집게발가락은 길고 숟가락모양이어서 갯벌에서 먹이를 긁어먹기에 알맞다. 수컷의 한쪽 집게다리는 암컷과 같으나 다른 한쪽은 커서 집게길이가 50mm에 이르며 갑각 윗면은 푸른빛이고 수컷의 큰 집게다리는 붉은빛을 띤다. 조간대 위쪽 진흙질 갯벌에 구멍을 파고 사는데, 구멍 깊이가 약 80cm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무리지어 나와 먹이를 찾을 때는 장관을 이룬다.

한국에서는 황해 갯벌에 많이 사는데, 간척 사업으로 서식장소가 줄어들면서 개체수가 크게 줄고 있다. 일본에서는 젓을 담가 먹으며 일본의 와카야마현 기이반도에서 규슈에 이르는 해역과 중국 · 보르네오섬 · 오스트레일리아(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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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랑게

 

갑각길이 약 1.7cm, 갑각너비 약 2.5cm이다. 갑각은 양 옆이 볼록한 사각형이다. 이마는 넓고 아래쪽으로 많이 튀어나왔다. 갑각 윗면은 볼록하고 이마와 눈구멍 근처를 제외하고 전체에 검은 털이 빽빽이 난다. 양 집게다리는 대칭인데, 수컷의 집게다리가 암컷에 비해 크다.

암컷의 집게다리는 가늘고 짧으며 집게바닥도 작다. 걷는다리 중에서는 제3 걷는다리가 가장 굵고 길다. 제2∼4 걷는다리의 긴마디·발목마디·앞마디에는 검은 털이 촘촘히 난다. 발가락마디는 가늘고 길며 날카롭다. 수컷의 배는 제2∼4 배마디가 붙어 5마디이다. 제5·6 배마디의 양쪽 옆가장자리는 안쪽으로 오목하다. 암컷의 배는 7마디이며 가로로 넓고 표면이 굽었다.

내해의 조간대 만조선 부근 진흙바닥에 구멍을 파고 산다. 간조 때 구멍에서 나와 먹이를 찾는데, 가끔 집게다리를 높이 들었다 내렸다 하는 버릇이 있다. 한국(황해·남해)·일본·중국(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털콩게-tile.jpg 털콩게

 

갑각길이 6.8mm, 갑각너비 약 10mm이다. 갑각은 가로로 긴 사각형이고 양 옆가장자리는 거의 평행이다. 이마는 비교적 넓은 편이고 눈은 굵고 짧다. 눈구멍은 약간 비스듬하다. 갑각 윗면에는 오목한 가운데선 근처를 제외하고는 알갱이모양 돌기들이 불규칙하게 늘어서고 돌기 위에는 짧은 털이 있다. 집게다리는 대칭이고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걷는다리의 긴마디에는 비교적 넓은 창문모양 고막이 있으나 뚜렷하지 않으며 앞뒤 양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날모양 돌기가 있다. 발가락마디는 가늘고 예리하다. 제2·제3 걷는다리의 긴마디 윗면에는 알갱이모양 돌기가 많다.

배는 암수 모두 7마디이고 몸빛깔은 보라색이다. 내만 조간대의 진흙질 바닥에 구멍을 파고 살며, 8월에 알을 낳는다. 한국에서는 남해와 황해에 분포하나 제주도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중국의 산둥반도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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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플랑크톤

수류(水流)에 따라 떠다니며, 식물 플랑크톤과 함께 바다동물의 가장 기본적인 먹이가 된다.

단세포인 방산충류(放散蟲類)와 유공충류(有孔蟲類)에서부터 청어류,게,바닷가재 등의 알이나 유생까지 많은 동물이 동물 플랑크톤이 될 수 있다. 원생동물이나 큰 물고기의 주요 먹이가 되는 요각류(橈脚類)와 같은 영구 플랑크톤, 즉 종생(終生) 플랑크톤은 플랑크톤으로 일생을 마친다.

불가사리,백합류,연형동물류, 그밖에 바다 밑바닥에 사는 동물의 새끼들은 정기성(定期性) 플랑크톤으로, 적당한 서식지로 가서 성체가 될 때까지 플랑크톤으로 지낸다. 운동능력이 약해 바닷물의 흐름대로 몸이 떠다니는 작은 동물들을 말한다. 어류나 조개, 게, 갯지렁이 등도 어린 시절에는 동물플랑크톤 시기를 거친다. 가장 흔한 동물플랑크톤(zooplankton)으로는 새우와 비슷하게 생긴 요각류이며, 기타 단세포 원생동물로부터 척추동물인 어류의 치어까지 아주 다양한 생물들이 포함된다. 이들은 광합성을 하는 식물플랑크톤을 잡아서 에너지를 섭취하고, 자신은 어류와 같은 큰 동물의 먹이가 되는 바다생태계 먹이사슬의 고리역할을 담당한다.

 

 

환영동물

환형동물문은 무척추동물의 주요 문 가운데 하나이며, 다모강(다모류또는갯지렁이류)·빈모강 (빈모류 또는 지렁이류)·질강(거머리류)의 3강을 포함한다. 환형동물은 갯벌에서 종류와 양이 가장 많은 생물군으로, 전세계적으로 9,000종(種) 이상이 알려져 있다.

갯벌에서 사는 환형동물은 모두 몸에 가시가 나 있는 갯지렁이류이다(다모류). 몸에 가시가 없는 육상의 지렁이(빈모류)와는 달리 형태가 다양하다. 흰이빨참갯지렁이,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 버들갯지렁이, 집갯지렁이, 털보집갯지렁이, 바위털갯지렁이 등이 있다. 이들은 굴이나 관을 만들어 살기도 하고, 일부는 물속에서 헤엄을 치기도 한다.

 

 

민챙이

연체동물은 곤충과 척추동물 다음으로 수가 많고 다양하며 지구상에 널리 분포한다. 일반적인 특징으로는 몸에 골격이 없고, 피부는 점액을 분비하며, 보통 석회질의 패각이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1㎜ 길이의 고둥류부터 발길이가 12m나 되는 오징어류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연체동물은 해양·담수·육상에 널리 분포하는데, 바위·모래·진흙바닥·숲속 등의 환경에 잘 적응하여 서식하고 있고, 다른 동물의 내부에 기생하기도 한다. 흔히 보는 조개나 고둥, 낙지 등이 포함된다. 동죽, 바지락, 백합, 가무락, 맛조개 등 갯벌의 조개들은 모래가 많이 섞인 갯벌에서 산다. 흙 속에 몸을 파묻고 사는 이들은 바닷물이 들어오면 수관이라 불리는 긴 주둥이를 표면으로 내어 물속에 떠 있는 유기물을 걸러서 먹이로 취한다(여과식자). 조개류와는 달리 대부분의 고둥류는 퇴적물내의 유기물을 골라먹는다(퇴적물식자). 민챙이, 비틀이고둥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러나 일부 고둥은 죽은 동물을 먹거나(왕좁쌀무늬고둥, 부식자), 조개류를 잡아먹는 종류(큰구슬우렁이, 포식자)도 있다.

 

 

 

 

 

 

 

 

 

○ 새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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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전 세계 생존집단이 약 1,700개체로 추정되는 매우 희귀한 멸종위기종이다. 강화도 인근 비무장지대의 무인도에서도 번식한다. 봄, 가을 통과시기(특히 늦여름~가을)에 200개체 이상의 무리가 강화도 남단에 도래하며 이 집단은 국내에서 관찰된 최대 집단이다.

 

 

 

 

 

 

 

 

 

 

 

 

두루미

학(鶴)이란 이름으로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두루미는 전 세계에 2,000개체 정도 생존하고 있는 희귀종이다. 강화도에는 매년 겨울 15~20개체 도래한다. 두루미는 갯벌과 주변 농경지에서 먹이를 구하고 섬에 들어가 잠을 잔다. 두루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가 큰 새이다. 두루미 이외에도 재두루미,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등이 관찰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두루미가 서식하는 곳에 사람과 차량의 출입이 잦아지면서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보호에 신경 써야 하는 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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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 물때새

갯벌, 습지, 강가, 해안 따위에서 살며 우리나라는 봄가을에 통과하는 나그네새이거나 겨울새이다. 검은가슴물떼새, 댕기물떼새, 민댕기물떼새, 큰물떼새, 흰물떼새 따위가 있다.

도요새에 비해 부리가 짧고 눈이 큰 편이며 도요새들이 부리를 땅속에 집어넣어 먹이를 찾는 데 비해 시각에 의해 먹이를 찾는다. 큰 종류를 제외하고 물떼새는 짧고 튼튼한 부리를 가지고 있으며, 가만히 서 있다가 먹이가 갯벌 위로 기어 나오는 것을 보면 재빨리 뛰어가서 잡아먹는다.

우리나라에는 물떼새의 이름이 붙은 종류가 14종 있으며, 대부분이 갯벌에서 관찰된다. 개꿩, 검은머리물떼새, 꼬마물떼새, 댕기물떼새, 왕눈물떼새, 흰물떼새 등이 있다.

   

 

 

 

 

 

흑꼬리도요

몸은 엷은 갈색에 어두운 갈색 무늬가 있으며, 다리, 부리가 길고 꽁지가 짧다. 주로 강가나 바닷가에 사는데 납작도요, 송곳부리도요, 푸른마도요 따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기록된 도요새들은 42종이며 그 중에서 절반 이상이 갯벌에서 관찰된다. 대부분 시베리아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호주나 뉴질랜드까지 이동한다. 일부는 주로 담수습지에서 관찰되는 종류들이 있다. 대부분 부리를 땅속에 집어넣어 먹이를 잡는다. 부리 끝은 작은 갯벌생물들의 움직이는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있으며, 부리를 어느 정도까지는 휠 수 있다. 부리가 작고 몸집이 작은 좀도요는 얕은 갯벌 밑에 사는 5mm 내외의 소형동물을 잡아먹는다. 몸집이 큰 민물도요는 부리를 보다 깊이 집어넣어 먹이를 찾는다. 큰뒷부리도요는 민물도요보다 더 깊숙하게 부리를 집어넣어 먹이를 찾는다. 마도요는 긴 부리를 게구멍에 집어넣어 게를 잡는다.

알락꼬리마도요, 마도요, 뒷부리도요, 깝작도요, 꺅도요, 꼬까도요, 넓적부리도요, 메추라기도요 민물도요, 붉은가슴도요, 붉은발도요, 붉은어깨도요, 송곳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알락도요 좀도요, 종달도요, 중부리도요, 청다리도요, 큰부리도요, 학도요, 흑꼬리도요 등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괭이갈매기

갈매기류는 북반구에서 번식하는 조류로는 가장 종류가 다양한데, 온대에서 북극지방까지 30종쯤 살고 있다. 내륙지방에 집을 짓고 있는 갈매기류는 겨울이 되면 보통 해안으로 간다. 우리나라에는 19종의 갈매기가 기록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물위에 떠다니는 고기나 죽은 고기, 혹은 내장 따위를 먹지만, 갯벌을 찾는 갈매기들은 다양한 종류의 갯벌생물들을 잡아먹는다.

갯벌에서는 여름철에 괭이갈매기가 흔하게 발견되고, 봄ㆍ가을이면 쇠제비갈매기와 제비갈매기가 물위를 날아다니면서 고기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겨울이 되면 재갈매기가 흔하게 보이며, 붉은부리갈매기와 검은머리갈매기가 눈에 띈다.

검은머리갈매기, 괭이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 쇠제비갈매기, 재갈매기, 제비갈매기 등

 

 

 

오리류

고니류, 기러기류, 오리류는 모두 오리과에 포함되는 종류이며, 공통적으로 넓적한 부리와 긴 목, 물갈퀴가 달린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다.

 

고니류

고니류는 몸집이 가장 크며 목도 가장 긴 종류에 속한다. 우리 나라에는 3종이 기록되어 있는 데 이 중에서 큰고니가 갯벌에서 눈에 자주 띈다.

 

기러기류

기러기는 번식지보다 훨씬 남쪽에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겨울을 난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리는 동물로 어느 곳에서나 환영받는다. 힘이 세고 높이 날며 날 때는 무리를 지어 Ⅴ자형을 이룬다.

기러기류는 고니류와 오리류의 중간크기로 땅 위를 걸어다니면서 먹이를 찾는다. 한국에 8종이 기록되어있으며, 이 중에서 갯벌에 의존성이 강한 종은 흑기러기이다. 그러나 흑기러기는 개체수가 적어 관찰하기가 어렵고 남해안쪽에서 주로 관찰된다. 갯벌에서 관찰할 수 있는 종류는 주로 큰기러기나 쇠기러기, 개리 등이다.

 

오리류

오리류는 위 종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목이 짧고 몸집도 작다. 먹이를 구하는 방법에 따라 편의상 수면성과 잠수성 오리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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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생식물

염분이 있는 땅(염습지)에 사는 식물을 말한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염생식물은 총 16과 40여종이 보고되었으며, 특히 서남해안 갯벌의 상부지역에 그 군락이 잘 발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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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초

칠면조처럼 색이 변한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줄기는 높이 10~5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뒷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 많이 퍼지진 않는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육질로 짧은 곤봉이나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줄기와 더불어 몸 전체가 곧잘 붉은색을 띠어 갯벌을 붉게 물들인다. 8~9월 줄기나 가지 윗부분에서 자잘한 잡성화의 꽃이 핀다. 꽃줄기는 없고 처음에는 녹색을 띠지만 차차 자주색으로 변한다. 꽃받침잎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수술 5개, 2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다. 포과는 꽃받침으로 싸이고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서해안 중남부 해안가에서 자라는 1년생 초본으로 크게 무리지어 자란다.

 

 

 

 

 

 

 

 

퉁퉁마디(함초)

높이 10~30cm 정도로 길쭉하게 자라다가 가지가 마주나게 갈라진다. 줄기가 처음에는 짙은 녹색이나 노란빛을 띠다가 가을이 되면 붉은 색으로 변하며 작은 선인장처럼 퉁퉁한 다육질이며 비대하다. 잎은 퇴화하여 거의 보이지 않고 막질의 작은 비늘조각이 있다. 8~9월 가지의 위쪽 마디에서 꽃이 3개씩 핀다. 화피는 다육질로 통통하고 1~2개의 수술과 2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포과로 화피에 싸이며 검은색의 종자가 있다. ‘함초’라고도 하며 날로 먹어도 된다.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벌 근처나 내륙 염분지에서 무리지어 자라는 1년생 초본이다.

 

 

 

 

 

 

 

 

나문재

원기둥 모양의 줄기는 50~120cm 정도로 비교적 크게 자라며 가늘고 긴 가지를 친다. 잎과 더불어 회백색을 띠지만 가을에 잎과 줄기의 일부분이 밑 부분부터 붉게 물든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녹색으로 다닥다닥 붙어 잎자루가 없고 선형으로 가늘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 녹황색의 꽃이 1~2개가 달린다. 포는 막질로 3개가 있고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 5개, 암술대 2개가 있다. 포과는 꽃받침에 싸이고 속에 흑색의 종자가 있다. 퉁퉁마디와 비슷한 짠맛이 난다.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1년생 초본으로 흔히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자란다.

 

 

 

 

 

 

 

 

해홍나물

줄기는 보통 30~50cm 높이로 곧게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져 퍼진다. 잎은 다육질로 선형이고 어긋나거나 뭉쳐서 나온다. 군데군데에서 붉게 물들다가 가을이 되면 전체가 붉게 물든다. 7~8월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 없이 3~5개의 녹황색 꽃이 다닥다닥 붙어서 달린다. 3개의 막질의 포가 있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 2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다. 포과인 열매는 안에 흑색의 종자가 1개씩 들어 있으며 익어도 커지지 않는다. 한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1년생 초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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